3층짜리 여인숙건물 붕괴, 6명 부상

2004.09.06 00:00:00

6일 오전 2시47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 1동 3층규모의 J여인숙 1층이 건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 사고로 2∼3층 여인숙에서 잠을 자던 투숙객 6명 가운데 김모(36)씨 등 5명과 건물 앞을 지나던 김모(65)씨 등 모두 6명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안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층 치킨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여인숙으로 사용하는 2∼3층 여인숙도 가라 앉아 옆 건물에 기울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무너진 J여인숙 건물은 지난 1976년 준공된 연면전 233.19㎡ 규모의 벽돌 슬라브 건물로 1층에는 치킨집, 2∼3층에는 각 5개씩의 객실을 갖춘 여인숙이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은 건물이 노후되면서 1층 치킨집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건물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중이다.
정광철기자 jk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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