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설경구·문소리 남녀주연상

2021.11.28 12:33:12 11면

 

류승완 감독의 영화 ‘모가디슈’가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 올랐다. 설경구(자산어보)와 문소리(세자매)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관객 361만명)을 달성한 ‘모가디슈’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류승완), 남우조연상(허준호), 미술상, 최다관객상 등 5관왕을 기록했다.

 

모가디슈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4단계에도 극장을 찾아준 361만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 돈과 시간을 들여 영화를 보러갈 수 있도록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은 “코로나19 4단계에 영화를 개봉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는데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 감독이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는 것은 '부당거래', '베테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류 감독이 시상식에 직접 나와 소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도 남우주연상(설경구), 각본상(김세겸), 편집상(김정훈), 음악상(방준석), 촬영조명상(이의태·유혁준) 등 5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가 수상했다. 설경구는 “수상 소감을 준비 못 했다. 혹시 주신다면 생각나는 대로 얘기할 생각이었다. ‘자산어보’로 상을 주신다면 변요한 씨가 받길 원했다. 요한씨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은 이승원 감독의 영화 ‘세자매’의 문소리가 수상했다. 문소리는 “우리의 딸들이 폭력과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당당하고 편하게 웃으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이 땅의 모든 딸에게 그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 명단

▲ 최우수작품상 = '모가디슈'

▲ 남우주연상 = 설경구(자산어보)

▲ 여우주연상 = 문소리(세자매)

▲ 감독상 = 류승완(모가디슈)

▲ 남우조연상 = 허준호(모가디슈)

▲ 여우조연상 = 김선영(세자매)

▲ 신인남우상 = 정재광(낫아웃)

▲ 신인여우상 = 공승연(혼자 사는 사람들)

▲ 신인감독상 = 박지완(내가 죽던 날)

▲ 최다관객상 = 모가디슈

▲ 기술상 = 정성진, 정철민(승리호)

▲ 촬영조명상 = 이의태, 유혁준(자산어보)

▲ 편집상 = 김정훈(자산어보)

▲ 음악상 = 방준석(자산어보)

▲ 미술상 = 김보묵(모가디슈)

▲ 각본상 = 김세겸(자산어보)

▲ 청정원 인기스타상 = 구교환, 송중기, 임윤아, 전여빈

▲ 청정원 단편영화상 = 최민영(오토바이와 햄버거)


[ 경기신문 = 정경아 수습기자 ]

정경아 수습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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