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내년도 여름·겨울방학 부업대학생 인원을 각각 100명씩으로 늘린다.
과천시는 방학동안 운영하는 부업대학생 인원을 현재 60명에서 내년도에는 여름·겨울방학 각각 100명으로 늘리는 인원 확대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과천시의 부업대학생 신청자 규모는 꾸준히 증가, 2019년에는 경쟁률이 2대 1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는 6대 1로 나타나 수요가 급증한데다 매년 실시하는 부업대학생 설문조사에서도 근무 인원 확대와 운영 기간 확대에 대한 의견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과천시는 부업대학생 운영 인원을 동계, 하계 방학 기간 각각 6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예산에 반영해 의회에 상정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부업대학생 운영 사업은 대학생에게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행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정 운영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소통을 통해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구할 수 있는 유용한 사업“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부업을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더욱 많은 학생에게 행정 체험의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12월 초 내년도 부업대학생 모집공고를 내고, 12월 중순에 인터넷 원서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업대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시청 각부서와 정보과학도서관 등 9개 부서 18개 근무지에 배치돼 행정지원 업무를 보조한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