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프로탁구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

2022.05.04 17:50:33 11면

인천시설공단과 리그 마지막 경기서 극적인 3-2 역전승
부천시청 함소리, 복식·단식서 맹활약 매치 MVP 선정

 

부천시청이 프로탁구 내셔널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막차에 탑승했다.


부천시청은 4일 수원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남자부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시설공단에 매치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리그 5위였던 부천시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며 10승 8패, 승점 38점으로 서울시청(승점 18점·9승 9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률에서 앞서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인천시설공단은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쳐 10승 8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5위로 밀려났다.


부천시청에게는 드라마 같은 극적인 승리였다.


부천시청은 1매치에서 이정호가 상대 채병욱에게 세트스코어 1-2(6-11 12-10 6-11)로 패한 데 이어 2매치에서도 양상현이 안준영에게 1-2(6-11 11-9 8-11)로 져 매치스코어 0-2로 벼랑 끝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부천시청은 3매치에서 함소리-이정호 조가 상대 김경민-안영준 조에 세트스코어 2-1(4-11 11-6 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4매치에서도 양상현이 상대 채병욱에게 2-1(8-11 11-3 11-5)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부천시청은 마지막 5매치에서 함소리가 상대 김경민을 세트스코어 2-0(11-9 11-9)으로 힘겹게 따돌리며 리그 3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복식과 단식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선 함소리는 매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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