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전공의 간담회

2004.10.27 00:00:00

경기도의사회가 21일 성남시 소재 수련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관내 각급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서 연수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근무환경과 애로 사항을 직접 듣고 이들의 복지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련과정이지만 전공의들이 국민의료서비스의 일선에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
이날 간담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저생활을 하는 전공의들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논의로 집중됐으며 전공의들이 수련 병원의 일상에서 겪는 환자와 의사의 관계, 진료상 전공의들의 법적 안전보장 등 많은 문제들이 제기됐다.
김상철 경기도전공의 대표는 “대다수 전공의들의 가장 큰 애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면서 “물가상승에 비례해 전공의 보수는 턱없이 낮다”고 말했다.
김재철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사는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변화를 위해 ‘대한전공의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히고 노조가 의사와 병원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대정부 차원에서 처우개선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원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특히 근무여건을 거론하면서 특히 응급환자 발생시 난동을 부리는 환자들에 대해 무방비 상태이며 재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복희 회장은 “전공의 경험자로서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관내 병원장들과 협의하에 처우개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한 “개원의로 나가기 전에 어려운 수련생활을 거치는 것은 환자의 몸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당부했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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