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비평가 연계 미술계 활황 유도

2004.11.04 00:00:00

경기도내 활동하는 미술가들의 작업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작품 구매자로 나서는 이색적인 아트페어(미술 견본시장)가 열린다.
1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문화재단 2층 전시장에서 지역미술계 다양한 장르의 유망작가 24명의 작품을 전시할 '기전아트페어 2004'는 공공기관에서의 미술작품 구입과 활용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는 첫 시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기존 공기관의 미술품 구입이 자문위원회를 통해 무작위로 이뤄진데 비해 이번 아트페어 전시는 미술평론가 24명의 추천을 받아 미술작가 24명을 선정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그 특징이다.
선정된 24명에는 10년이상 거주한 전업작가와 지역미술 활성화에 기여한 작가, 도내 소재 미술대학 출신 등 신진부터 지명도 있는 예술인까지 연령과 작품 성향이 다양하게 망라돼 있다.
평론가가 추천한 작가전인 이번 아트페어는 예술가들에게 작품전시회 홍보나 대관 지원 정도에 머물던 재단의 종래 예술가 지원 방식을 한단계 끌어올려 실질적 도움을 주자는 취지도 들어있다.
비평의 볼모지나 다름없는 경기도에 비평가들을 끌어들여 도내 작가들을 공식 조명받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
재단은 이를 위해 선정작가 24명을 추천한 비평가 24명에게 작가론을 의뢰, '기전미술 2004- art & critic pair'를 1,2권으로 발간해 18일 '출판기념 좌담회'를 개최한다.
문예진흥팀 양원모 팀장은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와 비평가가 동반자적 관계일때 예술이 꽃피울수 있다"면서 "견본시장을 계기로 서로 무관심한 양진영의 골을 메우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이번 출품작들을 도내 소재 각 공기관에 작품을 구입하도록 적극 권유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미술품으로 활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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