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 실험하는 '꿈, 꿈이었으니'

2004.11.11 00:00:00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이 중국의 대표적인 안무가를 초빙해 새로운 형태의 우리춤을 실험하는 무용극을 선보인다.
도립무용단은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90분짜리 스펙타클한 무용극 '꿈, 꿈이었으니'를 네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조흥동 감독이 내년 경기도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라고 밝힌 것처럼 곳곳에서 그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야심작이다.
아시아문화권의 공통분모이자 서양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불교'를 소재로 선택했다는 점 외에도 중국의 유명한 안무가 마위에를 초빙해 한국 춤사위에 중국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가미한데서 알수 있다.
객원안무가인 마위에는 중국 말춤의 창시자이자 중국 안무의 최고 권위자로 이번 공연에서도 볼거리 풍부한 안무를 선보인다.
또한 이번 무용극에 첨단영상을 활용해 긴장감과 생동감을 표현하고 중국의 이국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등 장대한 스케일과 풍부한 표현으로 종래 공연과 달라졌다는 것이 무용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단순히 몸동작을 감상하는 공연을 넘어서 한 인간이 꿈을 통해 겪는 삶의 희노애락을 각기 다른 캐릭터를 지닌 등장인물을 설정해 줄거리가 담긴 극 형태로 전개시켜 시종일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도립무용단 단원 외에도 중국인무용수 및 아역 등 총 80명의 출연진이 대거 투입됐다.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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