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효정, 아시아 청소년·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 획득

2023.03.07 14:20:06 11면

에뻬 개인전 은메달 이어 단체전서 금메달 획득
단체전 4릴레이에서 8점 올리며 한국이 우승하는데 기여

 

화성 향남고 신입생 방효정이 2023 아시아 청소년·유소년 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효정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개, 은메달 1개 등 총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일 여자 개인전 에뻬 결승에서 첸 하일린(홍콩)과 맞붙어 6-15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한 방효정은 5일 김소연(전북 이리여고), 이지민(서울 창문여고)과 팀을 꾸린 에뻬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접전 끝에 일본을 45-42로 꺾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방효정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4릴레이에서 8점을 득점해 한국이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릴레이에서 방효정이 홈마 미즈키에게 3-5로 뒤지며 끌려갔다. 그러나 2릴레이에서 김소연이 코가 마유를 상대로 6점을 획득하고 4점을 내주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3릴레이에서 이지민이 카사하라 사토키와 3점씩 주고받아 12-12로 맞은 4릴레이에서 방효정이 코가 마유에게 8점을 따내며 24-16으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6릴레이까지 28-25로 앞선 한국은 7릴레이에서 32-31로 일본에게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8릴레이에서 방효정이 카사하라 사토키를 맞아 38-38 동점을 내준 한국은 마지막 9릴레이에서 김소연이 홈마 미즈키를 상대로 7점을 올린 것에 힘입어 45-42로 승리했다.

 

홍용기 향남고 펜싱 코치는 “(방)효정이가 입학 전에 대표팀에 합류해 대회에 출전하게 되서 아직 학교에서 본 적은 없지만 그동안 국내대회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자신감이 넘치고 과감함이 돋보이는 학생이다.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며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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