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원영순 독창회 열어

2004.12.02 00:00:00

절제된 아름다움과 따뜻한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원영순이 5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인 독창회를 연다.
그는 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해마다 이탈리아를 찾아 소프라노 L.세라와 같은 대가들로부터 소리상태를 점검받는 등 학구적인 음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성악 입문 26년째인 그는 이번 독창회에 여고시절 처음 레슨곡인 '아마릴리 내사랑'을 시작으로 존경하는 스승 A.프로티로부터 배운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아리아 등 자신의 음악 수련 과정에서 이야기가 배어있는 곡들을 모아 준비했다.
상명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건너가 뻬스까라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실베리 마스터클래스 등을 수료한 그는 교수들로부터 '깊고 풍부한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을 지닌 가수' 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원영순은 이탈리아, 미국, 영국에서 초청 연주한 것을 비롯 인천시향, 수원시향 과도 협연하는 등 국내외 각종 음악회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수원여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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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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