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은 최근 성남시 소재 ㈜샤니 생산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건에 대한 현장시찰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환노위는 지난 8일 성남에 위치한 ㈜샤니 생산공장에서 기계 끼임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중대재해 발생 현장 확인 및 재해 발생 후 고용노동부의 적정 조치 이행 여부 등 점검 차 지난 16일 해당 공장을 찾았다.
환노위에서는 박정 위원장과 임이자·이수진 간사 등 여야 소속위원 11인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장에 도착해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의 사건 경위 및 조치경과 보고와 양승철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장의 조치사항 보고를 청취했다.
이후 사건 발생 장소로 이동해 재해 현장을 시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샤니 측에 질의응답 및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박정 위원장은 먼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산재사고에 대해 노동부가 철저한 조사 및 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국정감사 등 논의를 통해 법·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장시찰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향후 산업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