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국감] 해외여행 문 열리자 마약밀반입 급증…전년比 66.4%↑

2023.10.24 15:56:05 3면

최근 5년간 인천공항서 적발된 마약밀수만 약 170만 g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자 통한 밀수입 증가
맹성규 “여행자 단속 밀반입 단속 강화할 필요 있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되며 동시에 인천공항을 통한 여행자 마약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맹성규(민주·인천남동갑)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올해 7월)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만 061g(약 8106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19만 4207g(약 2796억 원) ▲2019년 14만 7091g(약 2099억 원) ▲2020년 12만 9362g(약 1291억 원) ▲2021년 38만 5973g(약 1118억 원)▲2022년 53만 8241g(약 562억 원) ▲올해 1~7월 31만 1187g(약 240억 원)이 적발됐다.

 

적발 경로로는 여행자로 인한 밀수입이 ▲2018년 6만 7956g(약 1784억 원) ▲2019년 10만 7546g(약 1661억 원) ▲2020년 4만 9755g(약 245억 원) ▲2021년 1만 2944g(약 2억 원) ▲2022년 3만 5804g(약 24억 원) ▲2023년 7월까지 5만 9577g(약 62억 원)으로 드러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활성화 되고 있는 올해에는 여행자를 통한 밀반입이 단 7개월 만에 작년 한 해 밀반입량에 비해 66.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맹성규 의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자 마약 밀반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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