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물질 적재 차량절도범 2명 영장

2004.12.17 00:00:00

<속보>지난 6일 방사능물질이 내장된 비파괴 검사기를 적재한 차량을 훔쳐 달아났던 절도범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파주경찰서는 17일 방사능 투과검사용 조사기가 적재된 차량을 훔친 뒤 이를 이용해 공장에서 전자기기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박모(44.무직)씨 등 2명을 검거,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5시20분께 파주시 금촌동 도로변에 주차된 비파괴검사업체 K사의 1t 트럭을 훔친 뒤 이 차량을 이용해 다음날 오전 1시께 고양시 일산구 모 조명기기 공장에서 전기안전기 1만5천여개(2천8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11일 오전 1시께 고양시 일산구 모 주방업체 공장에서 2.5t 트럭에 실린 싱크대 주변기기 98박스(1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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