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능대학 화재, 하청업체 사장 구속

2005.01.05 00:00:00

인천 동부경찰서는 5일 재능대학 체육관 보수공사를 하던 중 불을 내 대학생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D공업사 사장 문모(40)씨를 구속하고 진모(40)씨 등 작업인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학교 건축물관리책임자 조모(49)씨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 과실)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지난 해 12월 22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동구 송림 4동 재능대학 공학관 5층에서 체육관 보수공사를 하던 중 불을 내 이 학교 학생 김모(21.사회체육학과 1년)씨 등 대학생 2명을 불에 타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문씨 등이 체육관 내의 인화성이 강한 우레탄 폼 근처에서 산소용접기를 가지고 작업을 하면서도 충분한 안전상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큰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백락영기자 br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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