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2005.01.11 00:00:00

“공장이라기보다는 산과 들, 바닷가에 나온 기분입니다. 마음도 한결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림 속의 갈매기가 유인하는지 공장 내에 갈매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요즘 INI스틸 인천공장 현장 근로자들에게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다.
INI스틸(부회장 김무일)이 회사내 공장 벽면에 자연을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임직원들과 공장 방문자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INI스틸 인천공장은 최근 공장내 9개소 벽면에 산과 들, 바다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렸다. 특히 위치 및 공장의 특성을 감안, 공장 중앙 통로 벽면에는 산과 들을 담았으며 수처리 시설 및 해안쪽 벽면에는 바다를 담았다.
이 벽화에는 산과 바다는 물론 동식물원을 연상시키는 사자, 얼룩말, 사슴, 타조, 갈매기, 청둥오리, 두루미, 학, 열대어, 해바라기, 소나무 등이 그려졌다.
공장의 넓은 외벽에 그려진 사실적 묘사의 그림들은 임직원들의 정서를 순화시킬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철강업종 자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러운 이미지로 순화시키면서 회사의 이미지 개선에도 한몫하고 있다.
백락영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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