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김용서)가 지난해 발생한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국인 인도네시아 국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14일 벌였다.
시가 이날 오후 본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 모금운동에는 시민, 사회단체, 기업, 학생 등 2천여명이 참가, 시청 로비를 가득 채웠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벌인 모금운동에서 성금 8천703만8천원을 비롯해 의류 1만7천710점, 신발 95켤레, 의약품 20박스, 생활용품 10박스 등 물품이 모금되는 등 수원시민의 따뜻한 인류애를 보여줬다.
장안구(구청장 이윤택)도 이날 구 산하 각과.동 직원은 물론 관내 각급 기관단체 주민 등이 지난 6일부터 모금활동을 벌여 모은 1천295만4천원의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성금을 기탁했다.
시는 이번 모금행사에 모은 성금 및 물품을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국제자매도시인 인도네시아 반둥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모금행사에 참가한 김용서 시장은 “사상 최악의 대재앙으로 인류가 슬픔에 잠겨 있다”며 “자매도시가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과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모금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