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변호사 8일째 행방불명

2005.01.20 00:00:00

30대 현직 변호사가 집을 나선 뒤 8일째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모 합동법률사무소 소속으로 활동중인 L모(37)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전 고양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출근하겠다며 집을 나선뒤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L변호사는 이날 아침 집을 나선뒤 사무실 직원에게 "몸이 아파 오후에 출근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오후에도 출근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접수한 L변호사의 가족들은 "집과 직장에서 특별히 가출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단순 가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가출할 만한 사유가 분명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L씨의 행적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고중오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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