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강도범 도주하다 순찰차 들이받고 '덜미'

2005.01.26 00:00:00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던 택시강도범이 추격하는 경찰차량을 들이받아 전복돼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인경찰서는 26일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로 조모(34.노동.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서울 남대문 인근에서 "대전까지 가자"며 정모(51)씨의 택시에 탑승한뒤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부근에서 정씨를 폭행하고 위협해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충북 청주IC 부근에서 추격을 시작하자 죽암휴게소 부근까지 17km를 도주했지만 순찰차 1대가 앞에서 진행을 가로막자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고 조씨는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전복사고에도 조씨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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