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 채산성 악화추세

2005.02.01 00:00:00

인천지역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들이 환율 급락과 내수부진 장기화로 재고부담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율급락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관내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1월 인천지역 기업경기동향 및 2월 전망'에 따르면 1월중 제조업 업황 BSI는 내수부진과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기준치를 크게 밑돈 74를 기록했으나 2월중 업황전망지수는 다소 낮은 72로 조사됐다.
1월중 매출증가율 BSI는 전월(77)보다 소폭 상승한 80을 기록했으나 제품재고수준 BSI는 전월(110)과 비슷한 109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중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기업들이 매출부진에 따른 극심한
재고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2월중 채산성 지수는 77과 82로 기준치에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환율급락에 의한 수출기업의 채산성(68)이 내수기업(79)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의 1월중 업황 BSI는 전월과 동일한 77을 기록했으며 2월중 역시 업황전망 BSI 역시 73으로 조사돼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증가했다.
1월중 비제조업체의 매출증가율 BSI는 전월과 동일한 87을 기록한 가운데 채산성과 인력사정이 67, 90으로 전월보다 하락하는 등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2월중 매출증가율 전망 BSI 및 채산성 전망 BSI는 각각 77, 67을
기록해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1월중 제조업체가 꼽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40.1%)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1.2%) 및 환율(11.7%)을,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33.3%)과 불확실한 경제상황(30.0%) 및 경쟁심화(13.3%)를 각각 꼽았다.
백락영기자 r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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