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1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2024.11.04 15:53:33 2면

野 불참시 “여·야·의·정만 출발”
한동훈 “국민 생명과 건강보다 더 시급한 민생 없어”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민주당이 불참 입장을 고수할 경우 ‘여·의·정 협의체’로 우선 출범시키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시급한 민생은 없다”며 “11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두 다 같이 함께 시작하면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이 처음과 달리 전제조건을 강조하면서 계속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지금 날씨 상황과 의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공의 단체 등의 불참을 이유로 협의체 참여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당장의 참여가 주저된다면 일단 출범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 이상 출발을 미루는 것은 어렵다. 출발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 모두 같은 생각”이라며 “먼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민주당도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모두 마주 앉아서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해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려고 한다”며 “그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되고 신뢰가 쌓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의료계의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겨울이 오고 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만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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