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 건립 논란 팽배

2005.02.20 00:00:00

시의회 예산삭감에 이어 과천시의 사업 백지화로 일단락 되었던 실내체육관 건립문제를 놓고 시민들이 사이버공간을 통해 찬반논쟁을 계속 벌이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새로운 지역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시 홈페이지를 통한 공방은 재개요청과 시의회를 맹공 하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건립을 반대하는 목소리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당초 건립장소 선정이 잘못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딴 곳에 지을 경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종전 방침을 고수, 재개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관문체육공원내 건립예정이었던 실내체육관은 시의회가 인근 일부 부림동 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작년 본 예산 심의시 사업비 전액을 삭감하자 시는 사업포기로 돌아섰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작년 연말에 끝났음에도 불구,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코너엔 시민들의 실내체육관에 관한 글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난을 통해 유모씨는 “극히 일부 주민들과 몇몇 시의원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건립이 부결된 것은 어이가 없다”며 “탁구 등 생활체육동호인은 늘어나는데 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재개를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심모씨와 김모씨는 “과천시민의 건강을 위하여 예산편성을 다시 해 실내체육관을 지어달라”며 관문체육공원이 어려우면 딴 곳에라도 건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실내체육관 건립을 반대하는 네티즌의 글도 적잖이 올라오고 있다.
이모씨는 “과천은 현재 있는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면 운동에 무리가 없어 더 이상의 공원과 체육관은 불필요하다”고 했고 부림동 주민이라고 밝힌 한모씨 역시“시민들의 운동과 휴식공간을 줄여 건물을 짓는 것은 안될 일”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생활체육시설이 필요한 만큼 건립을 해야하나 딴 곳에 지을 경우 처음 단계로 돌아가 모든 절차의 마무리에 최소한 1년6개월이 소요될 뿐 아니라 당초 예정지가 잘못 선정한 것도 아니어서 재개여부를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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