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뽑기식 이전 국가경쟁력 저해”

2005.03.13 00:00:00

손 지사, 행정도시와 별개 수도권 규제 푸는데 전념...라디오인터뷰서 밝혀
일자리창출 등 행정목표는 2006년에 끝나...2007년 대선도전 의지 피력

손학규 경기지사가 성남지역의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경쟁력을 저해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혀 정부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특히 2008년까지로 정해진 일자리창출 등 장기 도정목표를 임기에만 추진키로 해 사실상 대권도전을 간접적으로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지사는 최근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성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도시 건설은 별개문제로 생각하며 그냥 무분별하게 획일적으로 공공기관을 ‘무 뽑듯 이’ 뽑아가서는 국가의 효율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공기관의 개별적인 특성과 그 공공기관의 사업목적이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방안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지사는 또 과천청사 이전에 대해 “앞으로 중앙정부, 과천시민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과천이 정말 더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어 “현재 정부에서 발표한 산학연 리서치파크 조성 방안에 버금가는 별도 안을 마련 중에 있지만 지금 발표하기보다는 좀 더 협의를 해야 한다”며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쟁력에 대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수도권의 규제를 과감하게 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지사는 이어 “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비젼 2006 계획’을 수립해 임기동안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일자리 100만개 창출처럼 장기 계획은 기초를 다지는 한 방편으로 모든 행정목표는 2006년 일단락을 지을 것이다”고 말해 대권도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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