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안의 근로자에 사랑의 인술

2005.03.20 00:00:00

용인시는 의료혜택의 사각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건강보호 대책 일환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보균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대다수 외국인 노동자들이 낯설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신분 및 경제적 이유로 의료혜택 및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워 각종 질병에 무방비로 노출됨에 따라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보건소에서,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이주노동자인권센터에서 검진을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에이즈, 매독, B형간염, 혈액형검사, 결핵 X-ray촬영검진, 간기능,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검사, 진료 및 상담, 투약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용인시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외국인근로자수는 총 3천30여명에 이르며 이 중 백혈병 환자 1명은 본국으로 귀환시켜 치료를 유도했고 당뇨 및 간 기능 등 이상자 21명은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이같은 시의 의료서비스는 전염병 사전 확산 방지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고취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과 시의 이미지 제고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기 건강검진 및 보균자검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해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함은 물론 외국인 건강증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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