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수도분할 내분 ‘최고조’

2005.03.21 00:00:00

비상대책위, 25일 표결처리 미 이행시 의장단·당대표 불신임 모든 방법 동원
도청간부 도의원 설득전화 자제 요청, 공직협 도청지부 연대투쟁 동참 요구

수도분할반대 경기도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장단 및 당 지도부 불신임안을 들고 나와 도의회 내분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는 21일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특별법반대 결의문이 표결처리가 안될 경우 의장단 및 당대표 불신임안을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비상대책위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결의문 채택은 개인 의원의 소신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며 “표결처리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불신임안 제출은 물론 본회의안건 및 향후 도의회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등 강력투쟁을 하겠다”고 언급해 내분사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22일 공무원직장협의회 경기도청지부를 방문하고 수도분할과 공공기관 이전반대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요청키로 해 사태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비상대책위는 이에 따라 “도청 간부들이 도의원들을 상대로 ‘손 지사의 뜻을 따라주길 바란다’는 설득전화를 멈춰야 한다”며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 말살기도를 즉각 중지하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비상대책위는 오는 24일 그동안 활동을 해 왔던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를 해체키로 결정했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이날 ‘독도수호와 수도분할 및 공기업이전 반대 성명서’를 내고 ‘다케시마의 날’ 조례 즉각 폐지와 신사참배 역사왜곡에 대해 고이즈미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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