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지역 직능 및 시민단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며 정책 역량 강화에 나섰다.

13일 시당 선대위는 지역 환경단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역 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고남석 시당위원장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노태손 탄소중립위원장, 김성수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해 기후생명정책연구원, 모두의거버넌스, 소비자기후행동_오아시스,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탄소중립마을_너머 등이 참석했다.

인천 환경단체들은 대선을 앞두고 정의로운 생태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2025 대선 인천 환경 정책 제안서’를 공동 발표했다.

제안서에는 ▲2030 탈석탄과 정의로운 전환 ▲자원순환 정책 개선 ▲연안해양생태계 보호 체계 구축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교육 확대 ▲인천을 글로벌 환경도시 ▲기후변화와 싱크홀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 등 7대 분야 20개 과제를 담았다.

이어 고남석·김교흥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조택상 공동선대책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민주노총 공공운송노조 인천공항지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노동현장의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정안석 노조 지부장은 “민주당 시당 선대위가 인천공항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효율화를 명분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을 후퇴시킨 만큼 복지 후생을 회복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수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 여성 본부장과 문미혜 시당 여성본부 수석부본부장, 방지현 여성국장을 주축으로 한 ‘빛의혁명 유세단’의 인천 거리 유세 및 경청 투어도 진행됐다.

함께 참여한 여성들은 지역화폐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파란장바구니 캠페인’ 확산에 주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에는 인천시한의사회와 간담회도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준택 회장은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취약계층 및 돌봄 의료권 강화, 한의약 공공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고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철을 맞아 일회성 간담회나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꾸준히 경청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기후위기, 노동, 여성 정책은 물론 다양한 현안 해결에도 민주당 인천시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