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문화재단, 실내악 축제 개최…40명 연주자 참여·4일간 공연

2025.05.20 14:07:09 10면

음악감독 김현미와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 40명이 한자리에

 

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5 평택 실내악 축제(Pyeongtaek Chamber Music Festival, PCMF)'가 오는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 40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평택이 클래식 음악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총 4일간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각 공연은 시대와 지역,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한자리에 모아 서사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예술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김현미가 맡았다. 김 감독은 고전과 현대, 유럽과 남미, 낭만주의와 민속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인 6월 13일 'Prelude to Passion: 열정의 서곡'에서는 라벨의 서주와 알레그로, 드보르자크의 현악 5중주 등 낭만주의 음악이 펼쳐진다. 14일 'Journey to Enrichment: 풍요의 여정'에서는 피아졸라의 탱고, 스페인 민속 선율, 핀란드 작곡가 머스토넨의 9중주 신작(한국 초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20일 'Magic of Melody: 선율의 마법'은 베토벤의 이중주, 브루흐의 피아노 5중주, 모차르트의 ‘Exsultate, jubilate’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21일 'Echoes of Celebration: 축제의 메아리'는 슐호프의 현악 4중주, 스벤센의 8중주로 마무리된다.

 

참여 음악가도 눈에 띈다. 바이올린 김현미, 이경선, 이지혜, 김다미, 송지원, 김덕우, 비올라 최은식, 김상진, 서수민, 첼로 이강호, 김두민, 주연선, 플루트 이예린, 클라리넷 채재일, 소프라노 홍혜란, 마림바 김은혜, 피아노 오윤주, 이진상, 한지호 등 각 악기 분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마림바, 클래식 기타, 오르간 등 실내악에서 흔치 않은 편성과 국내 초연 작품도 포함돼 청중에게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평택시민과 평택시문화재단 SNS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문화재단 누리집에 확인할 수 있다.

 

김현미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평택이라는 공간 안에서 음악의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감성이 만나는 진정한 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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