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민·관·학 협력을 통해 ‘인천형 K-콘텐츠’ 개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에서 ‘아이(i) 디자인 세미나 : K-콘텐츠’를 열고 ‘인천형 K-콘텐츠’ 개발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세미나에는 이규탁 조지메이슨대 교수(한국대중음악상 심사위원), 이송재 SM C&C BX그룹 그룹장,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관광산업실장, 문범석 ㈜한화 콘텐츠사업팀 책임 등이 참여해 인천형 K-콘텐츠 사례와 발전 전망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연구사례 발표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역 단위의 K-콘텐츠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K-콘텐츠가 전방위적인 문화로 확장되고 있는 지금 어떤 미래를 그릴 수 있을지에 초점을 두고 어떻게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그룹장은 실무사례 발표에서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문화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활용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 콘텐츠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인천형 콘텐츠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슈아 박 조지메이슨대 한국캠퍼스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학계·산업계·지자체가 함께 한국 문화를 진흥하고 K-콘텐츠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전문기관, 다양한 기업 및 대학과의 연구·교육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K-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