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역 새 도로명 부여

2005.04.04 00:00:00

내년까지 용인시 전역의 도로명이 새롭게 부여된다.
용인시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어 기흥읍, 구성읍, 삼가동 등 4개동지역의 주간선도로와 보조간선도로, 소로, 골목길 등 598개 도로구간(156.2㎢)에 대해 공모한 도로명을 심의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도로명이 확정된 주요 도로구간은 수원 영통과 기흥 영덕리 경계- 용인 시내-양지면과 이천 경계까지의 국도42번 구간을 기존 도로명과 연속해 '용인대로'로 명명했다.
또 성남과 동천동 경계-풍덕천사거리 고가도로-보정리-신갈리(공사중)-수원IC 까지를 수지에서 시작해 신갈까지의 도로구간이라 하여 '수지신갈로'로, 성남 구미동과 죽전동 경계-신갈오거리-화성시 동탄면 경계 구간을 용인의 옛 지명인 '용구현'에서 유래해 '용구대로'로, 마평동-운학동-원삼면 사암리 까지의 국지도 57번 도로구간을 '운학대로'로 각각 명명하는 등 주간선도로 4개구간에 대해 도로명을 새롭게 부여했다.
고기동의 주진입도로는 대마도 정벌 이종무 장군의 묘가 있어 시호인 '양후'를 인용해 '양후로'로, 상현동의 심곡서원 앞 구 43번국도 구간은 조광조의 시호를 인용해 '정암로'로, 마북리 서울우유 앞-법무연수원-어정사거리 구간은 민영환 선생의 시호를 인용 '충정로'로, 나머지 보조 간선급 도로는 '동천로','성복로','신봉로','마북로','어정로', '현암로' 등 해당 지역명, 역사성 등을 반영해 20개구간의 보조간선 도로명을 부여했다.
그 밖에 기흥읍, 구성읍 및 동지역 전역의 소로 527개와 47개 골목길도 지리적 특성과 역사성, 뜻 좋은 말 등 시민들과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름을 붙였다.
시는 도로명이 확정됨에 따라 이들 도로 양쪽에 들어서 있는 건물에 번호를 부여해 오는 9월까지 건물번호판을 제작, 이르면 10월부터 현주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말까지 읍·동지역의 도로명 부여사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면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한다 해도 법적인 문제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현 우편주소와 생활주소를 함께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익숙해지도록 안내지도를 제작,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