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 올 하반기 호주 수출

2005.04.12 00:00:00

GM대우가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개발, 생산된 차량을 호주로 수출한다.
GM대우는 12일 호주 멜버른(Melbourne)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M의 호주 사업부문이자 호주에서 가장 강력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홀덴(Holden Ltd.)을 통해 GM대우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대우에 따르면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홀덴으로부터 20여년 동안 4실린더 엔진을 공급 받아왔으며 양사 기술 연구소가 공동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그 동안 많은 부분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발표는 호주 홀덴의 대형 세단을 기본으로 한 GM대우 최초의 고급형 세단 스테이츠맨(Statesman)의 한국 출시 발표에 연이어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로써 GM대우와 홀덴은 양사 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해 호주 스테이츠맨의 국내 출시와 GM대우 제품의 호주 수출을 결정, 양사간 기술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에 수출되는 GM대우차는 홀덴 브랜드로 판매되며 수출모델 및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은 이 자리에서 "GM대우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시장에서 제품 개발 및 생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GM대우와 홀덴은 제품 라인업 보강을 위해 서로의 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홀덴의 데니 무니(Denny Mooney) 회장은 "홀덴이 GM대우의 생산 역량 및 기술력을 활용하는 것은 우리 제품의 구성을 다양하게 할 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회사의 협력은 한국과 호주 양국 간의 상호 무역 증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M대우는 현재 150여 개국 이상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대우,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북남미에서는 시보레, 중국에서는 뷰익, 북미에서는 폰티악 및 스즈키 등 각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채택,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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