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장 감사원 감사 의뢰

2005.04.13 00:00:00

인천시 계양구와 공무원 노조간에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조와 시민단체가 구청장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에 따르면 구가 법령 위반은 물론 독단적인 인사를 단행해 박희룡 계양구청장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했다.
인천연대와 공무원 노조는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계양구의 경우 `행정기구 및 정원규칙개정에 따른 일반직 6급 정원 운용계획'의 조례와 규칙을 지난해 개정, 운용하고 있지만 지난 3월 31일자로 단행된 일반직 인사는 구성원들과의 합의 약속 파기는 물론이고 관련 지침과 조례·규칙을 무시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육아 등의 휴직 중에 있던 직원이 휴직기간 만료 전에 복직의사를 밝혔음에도 결원이 없다는 이유로 복직신청을 받아주지 않은 사례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인사조치의 단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올바른 인사정책이 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박 구청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공식적으로 청구했다고 밝혔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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