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부천FC, '12번째 선수' 헤르메스 출범 30주년 기념 유니폼 출시

2025.09.02 16:12:05 11면

유니폼 기획 단계·화보 촬영까지 팬들이 직접 참여
걸개 패턴 등 서포터즈의 30년 상징하는 디자인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구단 서포터즈 '헤르메스' 출범 3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유니폼 'REDS for REDS'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스페셜 유니폼은 지난 1995년부터 30년간 구단과 서포터즈가 서로를 지지하며 그려온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 유니폼은 기획 단계부터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헤르메스 안영호 회장과 PC통신 하이텔 축구동호회 양원석 초대 대표가 직접 자문에 참여했고, 화보 촬영에도 팬들이 함께했다.


필드 유니폼은 검정색이다. 골키퍼 유니폼은 1995년 당시 헤르메스가 착용한 최초의 단체 티셔츠의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푸른색으로 제작됐다.


왼쪽 가슴에는 'HE ORIGINAL SURPPORTER – MIGHTY REDS SUPER BLACKS' 문구를 담은 기념 엠블럼을 새겨 한국 서포팅 문화의 출발점인 헤르메스의 정체성을 담았다.


전면에는 헤르메스의 응원 머플러와 걸개 등 응원도구에 사용되는 패턴을 재구성해 긴 시간 쌓인 응원의 열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이밖에 유니폼 후면 상단에는 헤르메스 출범 30주년을 뜻하는 30을 새겼다. 좌측에는 PC통신 시절 픽셀 폰트로 '1995'를, 우측에는 '2025'를 구단 브랜딩 폰트로 새기면서 시간은 흘렀지만 변치 않은 팬들의 열정을 담았다.


이번 스페셜 유니폼 프로젝트에 함께한 양원석 초대 대표는 "내 인생의 절반이 이 유니폼에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의 역사와 마음을 담은 이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 선수들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부터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다.


스페셜 유니폼 판매는 2일 오후 2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는 7일 인천전 현장에서 200장 한정 판매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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