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글로벌 금융규제 변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IBFed는 2004년 설립된 글로벌 은행산업 협의체로, 회원국 간 금융규제 개편 및 소비자 보호 정책 공동 입장을 조율하고 실무 협력과 정보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는 앤써니 오슬러(Anthony Ostler) 현 캐나다은행협회 회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중국, 한국 등 12개국 대표단 25명이 참석했다. 각국 대표단은 글로벌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사기 대응, 국제 규제 동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KOFIR(한국지표금리운용위원회) 활성화, 금융데이터 인프라 현황, 국내 금융규제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토스뱅크를 방문해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사례와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회의는 주요국 은행협회 대표들이 직접 만나 각국의 금융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한국 은행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국제 규제 논의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