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선동초등학교가 학생 주도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출발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선동초는 지난 15일 교사·학부모·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상상형놀이터 구축 인사이트 투어’를 진행하며 학교 놀이터 혁신 구상을 구체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가 추진 중인 상상형놀이터 조성 사업의 실질적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의왕 롯데아울렛과 과천 서울랜드 등을 방문해 다양한 놀이시설·공간 디자인·안전 구조 등을 직접 살펴봤다.
이를 통해 선동초의 공간 특성에 맞는 창의적 놀이터 구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탐방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은 각자 느낀 점을 공유하며 ‘선동초만의 놀이공간’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는 어떤 환경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휘되는지 무엇이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를 완성하는지 학교 공간이 공동체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김해연 교장은 “이번 투어는 교육공동체가 아이들의 시선에서 놀이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본 시간”이라며 “학생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담아낼 수 있는 놀이터를 모두가 힘을 모아 완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동초는 이번 인사이트 투어를 기점으로 학생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협의하고 사용자 중심 설계를 통해 진행하는 상상형놀이터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