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분양권 '거액 웃돈' 들썩

2005.05.13 00:00:00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 청약 열기가 프리미엄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입주를 시작했거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의 분양권도 들썩이고 있다.
13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지구 내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더 샾 퍼스트월드' 오피스텔 분양권에 거액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39평형(17실)은 공급물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데다 주거목적이 가능해 7천만원~8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는 것.
또한 10평형대(1군)와 20평형대(2군)는 각각 1천만원~2천500만원, 2천만~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오피스텔 전매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견본주택 옆에 자리를 잡고 전매물량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업소당 2~3개의 전매물량을 갖고 있으나 아직 분양권을 사겠다고 나서는 수요는 없다는 것.
더 샾이 성공리에 분양되자 인근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풍림아이원 4·6블록의 경우 65평형에 3억5천만~3억7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됐으며 32평형의 프리미엄은 1억원선에 이른다.
부동산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분양에 나서면서 전매·전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포스코 덕분에 송도에 대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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