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관왕과 함께 여중부 MVP를 차지해 너무도 기쁘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29일 충북 보은 인라인경기장에서 열린 제34회 소년체전 인라인롤러 여중부 1,000m 결승 경기(1분42초49)와 5,000m 계주(7분59초60)를 잇따라 제패한 김미영(안양 귀인중 3년)은 전날 T300m 우승까지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욱이 김미영은 이같은 다관왕 기록속에 여중부 MVP에 오르는 특별 보너스까지 차지했다.
초등 4년때 인라인을 시작한 김미영은 곧바로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현재 국내여자부 최고선수인 궉채이의 대를 이을 재목으로 지목되고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두뇌회전이 빨라 경기 운영이 성인급이란 평을 듣고 있는 김미영은 지난해 이태리에서 열린 주니어 인라인마라톤(42km)에서 우승하며 세계 각국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친구들과 잘 어울릴줄 아는 16세의 주니어 스타 김미영은 평소 해 맑은 소녀의 모습이지만 연습에 돌입하면 무서울 정도의 집념을 보이고 있다.
김미영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