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초특가행사 이마트 가장 저렴

2005.06.07 00:00:00

도내 할인점업계가 ‘초특가 행사’를 내걸고 고객몰이에 나섰지만 타 매장과의 가격비교를 해본 결과 일부 제품의 경우 이마트의 제품이 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획 행사 제품들이 규격이나 용량, 브랜드 등이 각각 달라 초특가 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최저 가격 비교는 불가능했다.
7일 본보 취재팀이 수원시내 할인점 4개사를 대상으로 현장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유통업계들이 6월 비수기 매출상승을 위해 생필품, 가전제품, 식료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초특가, 파격가’ 마케팅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나 일부 제품의 경우 이마트의 제품이 좀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상반기 최대 초특가전’을 열고 있으며, 같은 기간 동안 홈플러스도 ‘상반기 결산 100대 대표상품 파격가전’을 개최. 생필품, 식료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고 가전제품의 초특가 행사를 연다.
GS마트는 ‘상상초월 파격가 기획’ 행사를 지난 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롯데마트도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최대 50~30% 히트상품 파격가’ 행사를 개최한다.
동일한 브랜드 제품의 경우 이마트는 세탁세제인 비트(2.25kg)를 2개에 8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 가격은 개당 4천300원 정도로 GS마트의 ‘상상초월 파격가 기획’ 행사 제품인 비트(2.25kg, 1개)의 6천250원보다 1천950원 더 저렴하다.
LG 디오스(R-S686THJ)냉장고는 이마트가 98만원으로, GS마트 103만5천원, 홈플러스 104만원에 비해 무려 5만5천원과 6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유연재인 피죤의 경우 홈플러스가 2.1L의 제품을 2개를 4천780원에, 롯데마트가 4천980원에 판매하는데 반해 이마트는 3.5L의 제품을 3천95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용량의 차이는 있지만 10cc로 계산했을 때 이마트는 113원, 홈플러스는 114원, 롯데마트는 119원으로 금액의 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다.
반면 LG 에어컨(15평, LP-C152BQ)은 롯데마트는 126만원인데 비해 이마트는 129만원, GS마트는 140만9천원으로 각각 3만원, 14만9천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할인점 관계자는 “6월은 전형적인 유통업계의 비수기 기간으로 날씨도 영향을 미치지만 7, 8월 휴가기간을 위해 자금을 아끼기 때문에 다른 달과 비교했을 때 5~10%가량 매출이 하락한다”며 “매출하락을 막기위해 다양한 초저가, 초특가 행사를 개최해 매출신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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