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갈이, 비료살포, 모심기를 한번에 해결

2005.06.12 00:00:00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는 12일 부분경운이앙기를 작물과학원과 공동 개발하여 올해 전국 10개지역에 시범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범보급하는 부분경운이앙기는 노동력 절감과 환경친화적인 벼농사 기계기술로 이앙할 부분만 경운하면서 비료살포 및 이앙작업을 동시에 수행할수 있는 기계이다.
이 부분경운이앙기는 최대 10마력 상용 9마력인 공냉 4사이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승용 6조식 산파묘 이앙기에 부분경운로터리와 완효성비료를 살포하는 시비장치 및 이들을 구동하기 위한 동력전달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또 경운정지 작업을 생략해 이앙과 동시에 이앙할 부분만 경운하므로 경운노력 및 경운에너지를 크게 절감시키고 이앙과 동시에 수확까지 비료효과를 지속할 수 있는 완효성 비료를 살포, 부분경운에 의해 복토돼 비료유실을 줄일 수 있으며 벼 뿌리 부분에 측조시비해 비료효과를 증대, 비료사용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이앙재배법은 이앙 전에 2~3회의 경운정지 작업과 기비(모심기전 주는 비료) 및 추비(모 심은 후 주는비료) 살포 등 작업공정이 많고, 정지작업 후에는 논 굳히기를 위해 배수를 하게 되는데 이때 토양과 비료가 다량 유실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다.
농진청은 이번 부분경운이앙기를 농가포장에서 재배시험 결과 관행이앙재배에 비해 노동력, 비료 및 경운에너지를 크게 절감해도 생육은 비슷하고, 수확량은 약간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나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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