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둔화

2005.06.27 00:00:00

국세청이 27일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경기도내 해당 지역인 분당ㆍ용인ㆍ평촌의 아파트 매매가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가격을 낮춘 매물까지 등장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용인, 평촌지역의 아파트 상승률은 24일까지 평촌 1.87%, 용인 1.18%로 지난 17일까지의 1.94%, 1.32%를 기록했던 상승률에 비해 각각 0.11%포인트, 0.14%포인트 신장률이 둔화됐다.
이들 지역의 평균 평단가의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 평촌의 경우 지난 13일 15만원 상승해 797만원을 유지하던 평균 평단가가 20일에는 9만원 상승해 806만원 선을 나타냈다. 용인지역도 13일까지 14만원 상승해 802만원 선을 나타내던 평균 평단가가 20일에는 9만원 상승해 811만원을 나타냈다.
또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천800만원정도 가격을 내린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평촌신도시 평촌동의 초원마을 성원아파트 23평형은 현재 130만원정도 가격을 내린 2억2천만원선의 매물이 나왔다.
용인시 신봉동의 LG자이2차 아파트 33평형은 500만원 하락한 4억1천500만원, 51평형은 760만원 내려간 6억2천500만원 선의 매물이 등장했으며 죽전동의 현대홈타운3차 2단지의 46평은 5억2천500만원 선으로 무려 1천400만원 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분당지역도 야탑동의 매화마을 화성빌리지 26평형이 140만원 하락한 3억5천만원선의 매물이 나왔으며, 이매동도 동부아파트 37평형은 1천860만원 하락한 6억 6천만원선의 매물이, 46평형은 380만원 하락한 8억4천만원의 매물이 등장했다.
이와관련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무조사보다는 정부가 부동산 투기 대책을 마련한다고 발표한 것 때문에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현재 매물이 한, 두개씩 등장하고 있지만 호가가 너무 높아 거래가 안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관련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들 지역의 호가가 강보합세를 유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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