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심리 급격 위축...신도시 전셋값 강보합

2005.07.10 00:00:00

정부의 아파트규제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매수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돼 도내 아파트 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종합부동산 텐이 5대 신도시와 도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1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지역 0.39%(지난주 0.44%), 신도시는 1.10%(지난주 1.08%)로 경기지역의 상승률은 둔화되었으나 신도시는 상승했다.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50평대(1.11%), 60평이상(1.24%) 등 중대형평형은 큰 폭으로 올랐다. 과천(1.39%), 용인(1.36%), 의왕(1.32%), 안성(1.13%)시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 가운데 용인시 성복동 벽산첼시빌 2차 54평형은 4천250만원이 올라 6억원에서 6억7천500만원 선이다.
5대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40평대(1.94%), 50평대(1.96%), 60평이상(1.24%)의 중대형평형에 상승세가 계속됐으며 산본(1.65%), 평촌(1.44%), 일산(1.26%), 분당(1.01%) 순으로 매매값이 많이 올랐다.
전세값 변동률은 경기지역 0.14%, 신도시 0.42% 를 기록해 전세값 상승률은 둔화되었으나 신도시는 매물부족으로 상승률이 높아졌다.
경기지역의 전셋값은 중대형평형은 여름 방학수요 증가로 상승세가 커진 반면, 20평미만 소형평형은 0.29% 떨어졌다. 용인(0.74%), 의왕(0.39%), 수원영통(0.36%), 하남(0.32%)시 등에서 주로 전세값이 올랐다.
신도시의 전세값도 30평대(0.57%), 40평대(0.91%), 50평대(0.75%) 등에서 주로 올랐다. 지역별로 분당(0.65%), 평촌(0.64%)순으로 전세값 상승률이 높았다.
종합부동산텐 관계자는 “국세청과 검찰의 투기조사에 이어 정부도 부동산 정책을 종합검토한다고 하자 매수자들이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춰 내놓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으나 매수자들이 정부의 종합대책이 나오는 8월 이후까지 관망할 것으로 보여 거래공백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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