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할인점 의류 매장 확장세

2005.07.10 00:00:00

도내 대형 할인점들이 매장내 패션 부문을 확대하면서 백화점 및 패션 전문점들을 위협하고 있다.
의류 가격도 백화점이나 패션 전문점에 비해 저렴하지만 할인점들이 다양한 의류 PB(자체브랜드)상품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대형 할인점들의 의류 매장 매출은 하루 평균 전체 매출의 최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신장률도 점점 상승하고 있다.
이마트 수원점은 매장 1층에는 자연주의 매장이, 2층에는 이베이직, 마이클로 등 매장 면적의 50% 정도가 의류 매장으로 지난해 6월에 비해 매출이 3~4% 증가했다. 현재는 수원점 하루평균 매출의 20%가 의류 매출이다.
특히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품질향상을 위해 현재 이베이직, 자연주의, 마이클로 등 PB를 비롯해 남녀의류 및 아동복 브랜드 등 백화점 못지않은 브랜드 라인업 구축에 나섰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3층 매장 면적의 40%가 의류매장이다. 동수원점은 개점 당시부터 패션코너를 강화한 결과 현재는 하루 매출 평균 13%~15%가 의류 매출로 작년에 비해 3%~5% 매출이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PB 의류 브랜드로 2000년 이지 클래식과 스프링 쿨러, 2001년 이지키즈, 2002년 라이프웨이 등을 잇달아 선보이는 한편 매장 내 의류 PB 브랜드를 확대하는 추세이다.
롯데마트 수지점의 의류 매장은 2층 매장 면적 30~40% 차지하고 있으며 의류매출액은 하루 평균 전체 매출액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도입할 예정으로 오는 9월 오픈할 안산점 3층에는 1천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들어서 시스템, ENC, CC클럽, 갤럭시 등 유명브랜드 총 60여개 패션 브랜드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도내 할인점 의류매장 관계자는 “의류는 전형적으로 마진이 높은 품목으로 고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효자품목이기 때문에 할인점들도 의류 PB상품 개발 및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장 인테리어도 백화점 의류매장 못지않게 단장하고 있다”며 “최근 할인점들이 의류 매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할인점 의류의 품질이 많이 좋아진 데다 가격도 저렴해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할인점들 대부분이 의류 매장 면적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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