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어린이에 사랑의 생필품

2005.07.20 00:00:00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는 용인지역 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집한 의류, 학용품, 장난감, 신발, 인형, 생필품 등 57박스(800㎏)를 20일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 운동에 사용해달라며 경기도에 전달했다.
도는 이 물품을 동티모르 한국대사관을 통해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전달한 지원물품은 지난 2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방문단이 세계평화축전의 평화메신저 활동의 일환으로 동티모르를 방문하였을 때 동행한 김대숙 도의회 문공위 위원장으로부터 동티모르 어린이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용인시 보육시설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모은 것이다.
도는 국가가 미처 챙기지 못하는 외교 사각지대에 있는 동티모르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2차례에 걸친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또 경기도 특수시책인 '팜 뱅크'를 통해 의약품(5천만원 상당), 태권도복을 비롯한 태권도용품(2천300만원 상당)과 과채류 종자(2천만원) 등을 지원했다.
한편 다음달 1일 평화의 상징인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세계평화축전 개막식에 공식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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