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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경원선 효과 톡톡

지난해말 개통후 매달 인구 360여명씩 증가

소요산 관광객 늘고 역세권 아파트도 상승

경기북부지역의 경원선 철도 개통으로 동두천시가 인구와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의정부에서 소요산을 잇는 경원선24.4km)구간이 지난해 12월15일 개통됨에 따라 동두천시의 거주 인구 증가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경원선 철도 개통의 효과는 우선 동두천시의 인구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동두천시의 인구는 경원선 개통이전인 지난해 10월 8만5천43명에서 개통후인 3월 현재 8만6천853명으로 증가했다.

매달 평균 363명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수 증가와 더불어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역사와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단지의 전세가는 경원선 개통 이전 보다 11.1~16.7%가량 상승했고, 매매가 역시 3.0~12.3%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고질적인 문제였던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됐다.

경원선 개통은 관광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편리한 교통으로 인근 관광지인 소요산을 찾는 관관객들이 매주 평균 9천136명에서 개통이후 1만8천950여명(207%)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매주 2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경원선을 이용해 소요산을 찾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음식점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근 음식점 이용객수의 경우 중앙역 주변이 46.9%로 개통이전 보다 2천450명이 늘었다.

또 지행역 주변은 26.6%, 581명이 증가했고, 소요산 주변은 40.4%, 5천250명이 각각 증가했다.

편리한 교통 하나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 것이다.

한편 당초 군부대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했던 도는 이러한 결과에 크게 안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종로 3가 등 서울 도심지에서 소요산까지의 소요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10분으로 50분가량 단축되면서 소요산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여가인력이 동두천 지역의 음심점이나 상가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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