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에 대한 채권단의 공동관리가 본격화 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오후 SK글로벌 본사와 주요 해외현지법인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리단에는 하나·산업·신한·조흥 등 4개 은행이 참여한다.
채권단은 또 주요 해외 현지법인에 현지 소재 채권은행 해외지점 직원을 파견, 자금관리를 하도록 했다.
채권단은 이와함께 SK글로벌 사태를 원칙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외에 산업·신한·우리·조흥·수출입·국민·외환은행 등 8개 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SK글로벌 비상대책팀을 구성, 이날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자구계획안 확정과 자산실사를 위해 주요 채권기관간의 협의를 거쳐 회계법인을 곧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해외 채권금융기관들은 아직까지 SK글로벌에 대해 본격적으로 상환요구를 하지 않은 채 관련 문의만 하고 있다고 채권단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