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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남편을 목졸라 죽이는 등 패륜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16일 금전문제로 다투던 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송모(34.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15일 오후 2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친언니(36)의 목과 배를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송씨는 자신의 명의로 의류점을 차린 언니가 5천만원을 빌려 갚지않고 돈문제로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게 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중부경찰서는 같은 날 부부싸움 끝에 남편을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한모(61.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15일 오후 8시50분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집에서 남편 송모(67)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가정일을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송씨를 방바닥에 쓰러뜨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이에 앞서 화성경찰서는 지난 14일 재산을 상속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약을 먹여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등)로 강모(51.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께 화성시 송산면 자신의 집에서 부친(72)이 재산을 물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뒤 함께 죽자며 농약을 그릇에 따라 먹는 시늉을 하고 부친은 병째 농약을 마시게 한 혐의다.
강씨의 아버지는 농약을 마신후 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경기경찰청 형사과 관계자는 "인륜과 도덕을 저버린 패륜범죄가 발생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 전체의 책임이 크다"며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이해, 꾸준한 관심을 가질 때 이러한 범죄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dalt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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