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2010년까지 하수처리장 78개 신설해 상수도의 누수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도는 22일 상수도 공기업 재정자립 우수시군 인센티브 지원, 하수처리장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08년도 상하수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남양주시와 가평군을 대상으로 유수율 제고하고 시범사업을 벌여 효율적인 상수 관리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유수율이 높고 재정상태가 좋은 시·군에게는 상수도 공기업을 선정해 총 5억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수도정책은 하수처리장 건설에 집중되는데 도는 현재 66.5%인 팔당호 주변 지역의 하수보급률을 90%이상 향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팔당호의 하수도 보급률이 도 평균(84.5%) 하수도 보급률에 크게 미달돼 도는 총 1조 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팔당 지역 7개 시·군에 78개소의 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16개소는 증설할 방침이다.

특히 밀폐공간 작업 중에 일어나는 질식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밀폐공간작업 교육 의무화방안도 추진된다.

도는 밀폐공간 공사계약시 밀폐공간작업 프로그램 수립과 이행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밀폐공간작업 참여자는 한국산업안정공단 교육을 이수해야만 작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해 경기도에서 일어난 밀폐공간작업중 질식사망사고는 7건(15명 사망)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며 “밀폐공간 작업을 할 때 사망하는 사람이 많아 시·군에 의무화 방안을 조례안으로 체택해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 2008년 상하수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은 ▲ 정부 물 산업육성 정책 대응 철저 ▲ 급수설비 수질검사 관리 철저 ▲ 선진지 해외연수 추진 ▲ 하수도 시설공사 예산집행 철저 ▲ 수질 TMS 업무추진 철저 등 총 9개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