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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테러 비상 경계령

경기도 상황실운영.미군기지경비 강화
인천시 인력늘려 공항 폭발물 검색만전

"테러를 막아라"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면서 경기,인천지역 주요 항만과 공항에 비상이 결렸다.
또 미군부대와 미군훈련차량 이동로 및 훈련장 주변에 경찰력을 증강 배치하고 테러에 대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경기도내 지자체들도 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지역=경기경찰청은 20일 오전 이라크 공격이 시작된 직후 1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테러협의회를 구성하고 경기경찰청 치안상황실과 각 경찰서 상황실에 대테러 상황실을 추가로 운영하고 나섰다.
또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의정부와 파주, 연천과 포천 등 미군훈련장과 훈련차량 이동로 9개소에 대한 경비병력을 기존의 2개 중대에서 3개 중대로 증강배치했다.
또 의정부.파주.평택 등지의 25개 미군시설 주변에 5개 중대였던 경비병력을 8개 중대로 늘려 24시간 근무체제로 경비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경찰은 미군시설 주변에 112순찰차를 고정배치하고 정보 및 보안형사가 조를 이루어 합동으로 순찰토록 했다.
평택항은 이동초소를 운영하고 테러에 대비해 폭발물 탐색활동 강화에 나서고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또 21일 오전 10시 국정원과 함께 대책회의를 열어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내 각 지자체도 24시간 상황실 운영에 들어가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오전 긴급 소집된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일선 시.군에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지역안정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를 포함, 일선 시.군은 이날부터 상황실을 설치, 24시간 운영하고 당직 및 상황근무를 강화했다.
또 자치단체장은 지역내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지역안정 대책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사 등 주요시설에 대한 경계.경비와 재난.화재 취약대상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현장순찰을 강화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심안정을 위한 교육.홍보에 들어갔다.
이밖에 전쟁 발발에 따른 경제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역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지역=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경비태세도 크게 강화됐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미-이라크 개전 직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며 인천국제공항에 장갑차, 폭발물탐지견 및 경찰특공대 2개팀을 전진 배치했다.
또 공항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 등지에 전경 3개 중대를 증강 배치하는 한편, 일반 승객들의 휴대품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항 제1, 제2국제여객터미널에는 각각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1개중대를 분산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항만 경비를 담당하는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역시 5만t급 갑문에 위치한 갑문망루초소의 운영을 재개했으며 1일 항만 순찰횟수를 69회에서 83회로 늘려 외곽울타리, 한.중여객선 접안 선석, 국제여객터미널 순찰을 강화했다.
이같은 상황속에 인천항에 정박중인 중동 항로 화물선의 하역작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55분 인천항에 입항한 이란 국적 커만호(3만6천t급)는 예정대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끝낸 뒤 오는 21일 오전 8시 인천항을 출항해 부산, 가오슝, 홍콩, 싱가포르를 거쳐 다음달 10일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5시 40분께 입항한 이란 국적 콜라두즈호(1만3천t급) 역시 수입 소다회를 하역한 뒤 22일 오전 두바이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두 선박의 입.출항 관련 업무 대행사인 한국해운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쟁 발발로 인한 스케줄 변경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중동까지 가는데 20일 가량 걸리기 때문에 당장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김종화기자 daltan@kgnews.co.kr
인천/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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