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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건물로 경쟁력 되나”

金 지사 ‘디자인~’제동 道의회 처사에 쓴소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디자인총괄추진단 신설’에 제동을 건 경기도의회의 처사에 대해 발언 수위를 높여 향후 도의회의 대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24일 오전7시30분 수원 호텔캐슬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 경제활성화대책회의’의 주제 토론에서 “맹형재 본부장을 모셨는데 직제가 없다”고 운을 뗀뒤 “도의회에서 직제도 없는데 명칭을 붙여서 모셔왔냐고 지적한다. 언론에서도 맞다고 보도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 지사는 “아마 인내심이 없었으면 벌써 그만 두셨을 것이다”며 “행정직과는 다른 전문직, 별정직으로 디자인을 할 사람이 시군에서 최소 한명은 있어야 한다. 전문가를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현 도경제단체연합회장, 한양대 한정완 디자인대학장 등 도 경제단체 유관기관, 기업인, 언론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을 중심으로한 경제활성화 정책을 논의한 자리로 향후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대한민국 건물, 주택의 대부분을 도에서 짓고 있다. 우리는 지금 빈땅이 많다”면서 “서해안 간척지, 그린벨트 조정지역 등을 합치면 그렇게 많다. 하지만 싸구려 건물로 채워진다”고 지적한뒤 디자인 정책의 중요성을 빗대어 말했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는 지난달 도가 제출한 ‘디자인총괄추진단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심사했던 도의원들은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전해들은 한 도의원은 “도지사가 기획실장에게만 디자인총괄단을 이야기 해놓고 의회에 조례안을 떡하니 제출한것인데 말을 좀 조심스럽고 가려서 하고 거기서 그런 이야기 말았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경제활성화대책회의인데 의원들은 초대장도 못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첨단산업 등에 관심을 지사가 가져야지 어디서든 말을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도의회와 도가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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