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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불임부부 1200쌍에 잉태의 기쁨

아주대병원 불임클리닉, 시험관 아기·자궁내 인공수정 통해 임신 성공

아주대병원 불임클리닉(황경주, 김미란 교수)은 4천쌍에게 불임수술을 시행해 약 1천200쌍이 새 생명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불임클리닉은 1994년 6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불임수술을 받은 부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천쌍의 불임부부에게 시험관 아기시술(배아이식시술)을 3천253건, 자궁 내 인공수정을 2천16건 등 총 5천269건의 보조생식시술을 시행했다.

시험관 아기시술이 3천253건 중 987건(냉동배아 이식에 따른 임신 167건 포함)이 성공해 30.4%였고, 자궁 내 인공수정(배란일 맞추는 시술 제외)은 총 2천16건 중 226건이 성공해 10.8%였다.

또 정밀정자검사 1천746건, 면역주검사 3천973건, 임파구를 이용한 자가면역치료 512건, 배아은행 649건, 정자은행 143건, 다태임신에서 선택적유산술 195건의 시술을 시행했다.

이러한 성적은 아주대병원이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시술을 한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아 찾은 불임부부들이 많은 3차 의료기관임을 감안할 때 국내 및 세계 불임전문병원들과 시술건수와 임신율에서 대등하게 나타난 결과다.

불임클리닉의 황경주, 김미란 교수는 “불임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일 뿐이다. 불임부부를 죄인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바뀌어야 하고, 정부도 불임부부의 임신을 인구가 줄어드는 한국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최근 정부의 불임부부 지원사업이 불임증 부부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고 있으므로 불임증이 있는 부부는 포기하지 말고 거주지역 해당 보건소나 아주대병원 체외수정실(031-219-6107)로 문의해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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