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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고양 킨텍스 호텔 건립 난항

자격 미달 우선협상자 지위 철회… 문제 발생
킨텍스, 전시장내 비즈니스급 직영 건립 추진
市, 특급호텔 사업 수익성 감소 우려 미승인

 


법적분쟁·운영체제 논란 ‘암초’

고양시의 킨텍스 제2전시장이 지난 3월 20일 착공한 가운데 완공 후, 내·외국인 등 관람객이 머물 수 있는 호텔건립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지만 시와 우선협상자와의 법적해결 및 시와 킨텍스의 견해차이 등으로 난항에 빠지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주춤거리고 있다.

당초 시는 지난 2004년 11월, 호텔투자자 공모를 통해 다음해인 2005년 3월, 1개사를 우선협상자로 선정 한 후, 협의 기간을 거친 결과 일부분의 미 충족 등의 이유로 2007년 10월 우선 협상자 지위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처음 킨텍스를 위한 호텔은 지원시설부지에 건립 예정이었으나 이처럼 시와 우선 협 상자와의 법적 문제가 발생, 조기 건립이 불투명해지자 킨텍스가 2단계 전시장 부지 내에 300실 규모의 비즈니스급 호텔건립을 별도 추진하고 나섰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킨텍스 관계자는 “시의 승인 없이 호텔건립은 불가능한 상황으로 현재로서는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며 “시가 추진하는 특급호텔건립은 그대로 두고 킨텍스 내 비즈니스급 호텔건립은 별도로 추진해도 문제없는데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지원시설부지 내 호텔건립은 전 우선협상자와 법적문제 해결 결과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관계로 킨텍스가 자체 호텔을 건립 시, 주변 호텔은 사업성이 없어 공모 참여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토로했다.

특히 고양시가 반대한 이유는 킨텍스가 자체 건립 시, 토지비가 발생하지 않으나 사업자는 상당 비용이 발생해 투자비, 숙박료, 부대시설 이용료 등에서 경쟁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킨텍스 관람객임을 감안 할 때 직영호텔과 타 업체호텔은 경쟁이 될 수 없다는 부분도 고양시가 킨텍스의 입장에 얼른 나서지 못 한 이유 중 하나다.

이 밖에도 시는 킨텍스 부지는 당초 전시장 건립을 위해 제공한 것으로, 전시장 시설과 정온시설인 호텔이 동일건물에 들어서는 것도 바람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부결된 사안이 다시 상정될 시, 난항이 예상되며 부지 제공취지에도 어긋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또 “킨텍스 측의 심정은 이해하나 큰 틀에서 장기적 안목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공모에 따른 1개 사업체가 현재 공모에 참여 제안서가 접수 된 만큼, 신청서는 평가전까지 보안유지를 위해 봉인한 상태로 보관 중에 있어, 전 우선협상자의 지위철회 취소처분 집행정지기간이 종결 된 이후, 결과 여부에 따라 평가를 거친 다음, 선정될 경우 오는 8월 전까지 사업계약을 체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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