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만기펀드에 CMA목돈 거치’ 호전성 있나?

나이 27살 직장인 입니다. 현재 연봉 5천만원을 받고 있으며 재테크는 펀드 ktb마케스타a 50만원, 주택마련저축 20만원, 개인연금 25만원, 주택청약 10만원, 변액연금 50만원, 보험 7만원씩을 불입하고 있으며 CMA에 1천500만원 있습니다. ktb마케스타a가 2010년 2월 만기라서 CMA에 있는 돈 1천만원을 돌려 수익률을 조금더 올리고 싶습니다. 경제 호전성이 보이기 때문에 지금 들어가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tb마케스타a에 들어가는것이 현명할까요, 아니면 아직 호전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조금 더 시장을 둘러보면서 시기를 기다려야하나요.

A. 현재 나이에 비해 소득수준이 높아 소득대비 저축률이 다소 낮아 보임에도 불구하고 월 저축규모 자체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직 20대 중·후반으로 젊기 때문에 투자형상품을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보면 위험관리와 기간별 상품배분 등에서 문제점이 눈에 띕니다. 보다 효율적인 재테크를 위해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점검과 방향수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포트폴리오에 관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는 목돈마련을 위한 적립식펀드와 청약상품, 소득공제 용도의 장기주택마련저축,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 보장성보험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상품들을 잘 구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기 목돈마련을 위한 안전자산인 적금에 대한 배분이 없다는 점이 우선 보강이 필요한 점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지출규모가 다소 높은 것으로 보여지므로 지출을 줄여서 적금을 조금이라도 불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당장의 투자결과가 좋다고 해서 방법까지 좋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현재 월 50만원을 단일 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는 펀드투자의 제1원칙이라 할 수 있는 분산투자와는 괴리가 있는 투자방식입니다. 국내와 해외, 유형별 분산투자 원칙을 위해 최소한 3개 내외의 펀드에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실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상품에 대한 투입이 나이에 비해 과도하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혼과 주택마련에 대한 계획과 자금마련을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는 지 알 수 없으나 월 75만원이나 연금상품에 투입하고 있는 부분은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전반적인 재무상황에 대한 점검을 받은 후 단기와 중기 목돈마련계획의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면 일부 감액을 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보장성보험으로는 의료실비보험과 종신 또는 정기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므로 가입하지 않은 보험이 있다면 보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목돈의 운용방안

적립식펀드의 만기는 예적금의 만기와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만기가 되었다고 펀드를 환매하거나 불입을 중단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본인이 만기시점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불입을 지속해도 되기 때문에 만기 때문에 투자결정을 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CMA에 1천500만원이라는 목돈을 예치해 둘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동 자금 중 최소 1천만원은 목돈으로 운용하되 거치식으로 펀드에 투자하시는 방법 보다는 이 보다는 위험도가 낮은 정기예금, ELD(주가지수연계예금)나 ELS(주가연계증권)를 검토해 보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거치식자산과 적립식자산 공히 안정형과 투자형에 분산해 운용하는 것이 재테크의 원칙입니다. 만약 다소 공격적인 투자성향이라 하더라도 절반 정도의 금액만을 추가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경제의 회복시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는 것이므로 주변의 조언과 전망을 참조하되 최종 결정은 결국 본인이 내려야 합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