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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특화팹센터 구축 일정 및 사업방향

과학기술부가 29일 '나노특화 Fab센터'의 유치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거점기관으로 하는 경기지역 컨소시엄을 선정함에 따라 수원에 들어설 특화팹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나노기술(NT)의 조기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특화팹은 지난해 7월 한국과학기술원이 유치기관으로 선정된 나노종합팹(Fab)센터 사업비(1천970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1천600억원(국비 500억원, 도비 900억원, 컨소시엄 출연금 200억원)이 투자돼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1만3천여평에 부지에 연건평 1만4천명 규모로 오는 2007년까지 구축된다.
구축사업은 1단계(2003∼2005년), 2단계(2006∼2007년)로 나눠 추진되며 앞으로 화합물반도체 중심의 비실리콘계 나노소자를 특화하게 된다.
나노특화팹 센터장을 맡게될 서울대 이중원교수는 "최고 수준의 나노특화분야 전문가를 영입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을 통한 재정적 자립화로 수원 특화팹을 세계 수준급 비실리콘계 특화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단계별 사업 계획
컨소시엄측이 밝힌 계획을 보면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2005년까지 나노특화팹센터 시설이 구축되고 나노기술 연구를 위한 연구동이 건축되며 이용자 서비스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어 2단계로 2007년까지 팹센터 서비스 사업과 나노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배출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며 벤처동 건축과 벤처창업 기반 및 국내.외 나노기술 연구지원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이에 앞서 도와 컨소시엄측은 다음달 말까지 추진 기획단을 구성,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오는 11월 특화팹을 운영할 독립법인을 설립하게 된다.
◇ 특화팹 시설
나노특화팹은 나노팹센터(2천평), 연구동(6천평), 벤처동(6천평)으로 이뤄진다.
팹센터에는 크린룸, 나노소재.소자 특성 평가실, 물리실 등이 설치되며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만들어지는 연구동에는 참여기관.기업 공동연구실, 행정실, 강의실, 식당, 숙소 등이 들어선다.
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축돼 연구결과를 산업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게될 벤처동에는 나노벤처기업들이 입주하게 되며 공동기기실도 마련된다.
◇ 특화팹 추진 사업
나노특화팹은 특정분야 나노기술 연구 및 서비스를 위한 종합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나노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전 나노종합팹센터 등 국.내외 나노 관련 인력.시설.장비의 네트워크화를 구축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확보된 원천 기술의 자료화 및 조기 산업화를 지원하고 화합물반도체 응용기술의 이전 및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 기대효과
나노특화팹이 본격적인 기능을 수행할 경우 경제적인 측면에서 2017년에는 국내 나노관련 생산의 30%를 점유하고 같은 기간 나노관련 국내 벤처기업의 30%를 인근 지역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 나노타운 형성으로 5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첨단기술 관련 산업체의 도내 유치가 활발해지고 연구시설 및 장비 활용에 따른 연구의 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2017년에는 국내 나노전문가의 50%를 도내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춘기기자 lc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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